IP비즈니스팀 장세희님 인터뷰

2023-01-16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플레이리스트 IP비즈니스팀 장세희입니다!

 

Q. IP비즈니스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IP비즈니스팀은 회사 매출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팀으로 드라마 판권 판매, 납품, 원작 구매 등의 일들을 하고 있고, 이에 추가로 OST 제작 발매까지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진행 중인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현재 OST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드라마가 기획이 되고, 편성 일정이 잡히면 먼저 제작팀을 통해 희망 아티스트 리스트를 받습니다. 이후 사업적인 면을 고려하여 적절한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직접 OST 음원 작업 제안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티스트가 최종 선정이 되면 음원 제작 과정, 발매 및 유통, 마케팅 등 관련해서 계속해서 팔로업을 하고 있습니다.

 

Q. 보통 OST 제작 소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경우에 따라 매번 다른 것 같습니다. 길면 2-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고, 짧으면 한 달 만에 작업 진행부터 발매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드라마 편성일이 변경되거나, 아티스트의 스케줄이 맞지 않을 경우 예정보다 많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Q. 작업하셨던 OST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은 제가 OST 업무를 담당하고 처음으로 진행하였던 헤이즈의 ‘비가 오는 날엔(2021)’인 것 같습니다. 처음 담당한 OST 업무였는데, 심지어 리메이크 곡이다 보니 진행 과정이 조금 복잡했습니다. 일반 OST 음원 발매와 달리 원저작자와 협의를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원저작자의 동의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을 거쳐 설득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최종 발매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곡을 불러주신 헤이즈님도 긍정적으로 작업에 참여해주셔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Q. OST 업무를 하고 싶은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되게 기다림이 많고, 실패도 많은 업무여서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게 중요한 직무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안을 많이 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거절 당하는 경우, 종종 허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빠르게 다른 방법을 찾아 새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콘텐츠 업계에 관심이 많은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연예 뉴스를 모두 챙겨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관련 산업의 소식을 접하다 보면 상황에 맞는 트렌디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플레이리스트의 장점은?

A. 저는 약 5년 동안 플레이리스트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적극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플레이리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장세희님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A.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전 클라이언트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저만의 업무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OST 제작 업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처음에 메일을 통해 상대방과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제안 메일을 작성하기 전 상대방에 대한 모든 근황과 상대방이 흥미로울 만한 소재 등을 찾아보고 분석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아티스트일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근황이나 강점을 파악하고 그 아티스트의 어떤 점이 우리 드라마와 잘 어울릴지를 강조하며 메일을 작성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성스럽게 메일을 작성했을 때, 아티스트도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수 있기에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플레이리스트에서 오래 근무를 한 편이라 OST 업무 관련하여 히스토리를 모두 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 판단할 수 있고, 진행 과정에 있어 이슈가 생길 경우에도 이전 경험들을 바탕으로 빠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기에 히스토리를 아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을까요?

A. ‘이런 꽃같은 엔딩’의 웅&민채 커플을 가장 좋아합니다. 당시에 신인 배우였음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겨울에 릴리즈 된 작품이었는데 스토리와 OST가 겨울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특히 몰입하며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와 OST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