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가 지난 3월 12일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2019년 53억 규모의 시리즈 A에 이은 시리즈 B 라운드입니다.
이번 투자는 다수의 흥행 IP를 제작한 플레이리스트의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OTT 채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외부에 투자 소식이 전하기 전, 플레이리스트의 박태원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는데요. 더불어 2021년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그중 주요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2021년 플레이리스트의 키워드 – 지속 가능한 성장&새로운 트렌드
최근 스토리와 음악 산업, 좀 더 크게 정의하자면 디지털과 유통 산업까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구독자 2억명 돌파와 한국 콘텐츠의 랭킹 상승, 국내 OTT의 콘텐츠 투자 계획 및 디즈니 플러스 한국 런칭,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의 협업 등 새로운 변화들을 직면하고, 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많은 변화들이 플레이리스트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플레이리스트의 2021년 키워드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트렌드’로 정의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은 크게 ‘IP(지적재산권)’와 ‘BM(사업모델)’ 그리고 ‘성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IP’입니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플레이리스트가 흥행하는 IP를 꾸준하게 제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량의 IP를 확보하거나 기획해야 하고 이들 중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창작자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웹툰 및 웹소설 원작 IP확보해 추후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지속적으로 플레이리스트가 발전하기 위해서, 좋은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기 위해서 ‘사업 모델’에 대한 좀 더 담대하지만 치밀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플레이리스트 IP에서는 세계관을 구축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영상 포맷에서 확장해 여러 형태로 시청자와 팬 입장에서 세계관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개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장’입니다. 플레이리스트에게 성장이란 곧 작품과 시청자 층, 작품과 사업의 규모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 것인지를 의미합니다. 기존 플레이리스트 주 시청자 층인 10대, 20대 타겟을 위한 작품도 꾸준히 제작하면서, 21년에는 30대 타겟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타겟의 확장과 함께 장르 또한 기존 로맨스, 학원물 뿐만 아니라 판타지, 가족 휴먼, SF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면서 시청자에게 새로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제작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플레이리스트 강점인 숏폼(short-form)과 미드폼(mid-form) 부문은 물론, TV와 OTT 플랫폼을 아우르는 롱폼(long-from) 콘텐츠 성장도 포함합니다.
새로운 트렌드
플레이리스트가 산업에서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하나의 브랜드로 시청자에게 믿을 수 있는, 공감가는,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지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좀 더 공고하게 하기 위해 21년 흥행 IP와 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시청자가 플레이리스트를 인지하고 충성도를 쌓을 수 있는 접근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특히 러플리(플레이리스트 팬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연 단위의 캠페인을 통해 플레이리스트 IP와 세계관에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작품을 소비하지 않는 타겟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반드시 드라마 영상 형태가 아니더라도 음악, 뷰티, 패션, 세계관 등 대중문화에 있어 플레이리스트의 행보가 MZ세대에게 트렌디함을 선도할 수 있는 변화를 주고자 합니다.
21년 올 한 해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드라마 작품과 음악 프로그램 그리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만들어봅시다!